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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전 기본상식 ‘소·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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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전 기본상식 ‘소·소·심’
  • 경도신문
  • 승인 2018.04.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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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덕 균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줄임말이 소소심이다.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에 꼭 필요한 도구는 소화기와 소화전이다.

또한 심폐소생술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최초로 행하는 응급처치 기술이다.

많이 들어보고 익숙한 것들이긴 하지만, 막상 실제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할지 모르거나, 알고 있기는 하지만 실행이 익숙지 못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쉽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재난으로부터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소소심을 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대형전광판, 119소방안전 체험부스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그렇다면, 이런 응급상황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상식인 소소심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첫째, 소화기는 우리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로 초기화재 진화 시 소방차 몇 대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소화기는 바람을 등지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전핀을 뽑을 때는 손잡이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뽑고 소화액은 빗자루로 바닥을 쓸 듯 불이 난 부분의 위쪽부터 덮어씌우듯 뿌려 주는 게 중요하다.

둘째, 옥내소화전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에 설치돼있는 소화시설로서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일정규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사용방법은 먼저 화재를 알리는 발신기 스위치를 누르고 소화전함을 연다.

그리고 안에 있는 노즐과 호스를 잘 펴서 불이 난 곳으로 전개한다.

방수할 준비가 되면 함 내부에 있는 개폐밸브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준다.

이때 노즐을 힘껏 쥐고 불이 난 곳에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옥내소화전을 사용할 때는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이다.

국내에서는 한해 2만 5000명 정도의 환자가‘심정지’로 사망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심폐소생술로 살릴 수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심폐소생술(CPR)의 방법은 간단하다.

만약 주위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환자를 만나게 된다면, 일단 주변사람들에게 119에 신고를 요청하고, 쓰러진 사람의 가슴 중앙을 깍지 낀 손으로 나의 팔과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게 하고 5~6cm 깊이로 30회 압박 후 2회 인공호흡을 실시하면 되는데 30:2 주기로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거나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대한민국 안전이 중요한 이 시점에서, 위와 같은 간단한 소소심을 익히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정 덕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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