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관행 버리고 체육회 변화 ‘마중물’
인천시체육회에 일반직, 무기계약직, 선수와 지도자, 청원경찰 등 체육회 내 모든 직종 종사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새 노동조합이 결성된다.
새 노동조합은 31일 성명을 통해 12월 중 조합을 설립하고 직원들의 인권보호와 지위 향상과 직장 내 갑질 문화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 노동조합은 ‘인사·조직(문화)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가동하고 내부에 상시적인 ‘갑질신고 및 고충처리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임강사와 운영직 등 무기계약직의 사기 진작과 지위 향상을 위해 ‘직급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이 모임 관계자는 “직원들과 현장 지도자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면서 지난 수 십 년 간 쌓여온 낡은 관행과 병폐를 도려내는 데 앞장서다”며, “일상이 돼 버린 병폐를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들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체육회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민주적이고 소통하는 리더십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며, “새 노동조합과 함께 변화의 길을 걸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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