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까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및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내 ASF가 지속 확산되고 있고, 국내에서 중국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점 등을 보면 중국의 발생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며, 국제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인천은 지리적으로 해외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의 최전방에 노출돼 있어 어느 곳보다 차단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우선 ASF에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거론되고 있는 남은음식물 사료 공급농장(관내 13개소)에 대해 신속하게 사료로 전환토록 하고, 농장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꾸준히 방역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ASF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중국을 자주 왕래하고 가공품을 휴대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중국인) 근로자(돼지농장 및 관내 도축장 근무)에 대해 ASF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등 ASF 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는 물론, 소독지원 등 방역 철저와 야생멧돼지와의 접촉 차단을 위한 농가 단위 울타리 관리 등 차단방역 관리·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달 16일 보건환경연구원, 군구, 축협공동방제단 및 한돈협회 등이 참여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ASF 예방 일제 청소·소독캠페인’을 실시해 농가단위 자율방역 독려와 영세농에 대한 소독지원을 실시했으며, 매주 금요일을 ‘도축장 일제 청소·소독의 날’로 지정해 소독강화에 철저를 기울이고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현재 중국은 ASF 초고위험 국가로 돼지 농장 관계자는 물론 가축방역관 등은 중국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 방문을 할 경우 철저한 소독 및 농장 내 돼지와의 접촉차단 등 국내 동 질병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축산농가는 ASF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축 발견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