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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해외 의정연수 예산 배정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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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해외 의정연수 예산 배정 않겠다”
  • 채기성 기자
  • 승인 2019.01.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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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의회, 여론 뭇매 돌파구 마련

인천 계양구의회가 내년부터 해외 의정연수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구의회는 지난 11일 8박 9일간 일정에 관광이 포함된 호주와 뉴질랜드 연수를 강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론을 의식한 의원들은 사흘 만에 귀국했다.

윤환 의장은 13일 소속 의원들의 조기 귀국에 대해 “3개월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서 떠났지만 제반 여건상 정상적인 연수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연수 내용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의장은 “예천군의회 사건의 불똥이 저희 계양구에 옮겨 붙어 억울할 뿐”이라며 “이번 연수에 대해 구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은 부분은 충분히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분위기상 힘들 것이다. 지방자치위 연수에서도 정상적으로 집행된 부분은 계산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의원들과 상의해 반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내년 예산에서도 해외연수 부분은 전액 반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의원들의 해외연수 취지에 맞는 사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또한 오는 16일로 예정돼있던 경제과학기술위원회와 제2교육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등의 3개 상임위원회의 해외연수를 모두 취소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 표준안’을 전면 개선해 지방의원 국외연수 ‘셀프심사’ 차단하고 부당지출에 대해 환수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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