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소년 성문화센터가 지난 21일 유앤아이센터에서 ‘연구 보고회 및 센터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 보고회는 센터가 2013년 개소한 이래 처음 진행된 연구회 행사로 ‘청소년의 성의식 및 성행동 실태조사를 통한 성교육 방향성 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900여 명의 청소년 성의식 및 성행동 문제 경험 전반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김설희 센터장과 전영순 건국대 충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전문가의 공동연구 결과가 두 가지 카테고리로 제언됐다.
실천적 제언은 ▲청소년 특성에 맞는 성교육 컨텐츠 내용의 개발 필요성 ▲청소년에 대한 성적 의사 결정 훈련의 필요성 ▲성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매체의 필요성 ▲청소년들의 성의식 및 성행동 변화 추이를 연구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정책적 제언은 ▲성교육에 대한 정확한 목표와 합의된 지향점의 필요성 ▲효과적인 성교육을 위한 전문가의 양성 및 기존 교사 및 강사의 재교육 필요성 ▲전문 성교육 기관의 확충 및 본 센터의 사업 확장의 필요성의 3가지다.
또한 센터가 어떤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커리큘럼으로 성교육을 진행하는지에 대한 센터 사업설명회가 이어졌다.
김 센터장은 “청소년기의 바른 성인지 정립은 훨씬 풍요로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올바른 청소년 성교육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비단 청소년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로 파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보고회를 시작으로 센터의 더욱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