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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특별시 인천 실현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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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특별시 인천 실현 ‘청사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4.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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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억 원 들여 시의료원 기능 대폭 보강

인천시의료원은 지난 해 10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 관련 공공보건 의료의 대상이 취약지역·분야·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응급·외상·심뇌혈관질환·감염병 등 필수 의료을 보장하는 공공보건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먼저 국비 포함 116억 원을 들여 호스피스병동 증축과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응급실 환경개선, 의료장비 현대화를 위한 장비 보강사업 등을 시작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필수 기능 확보를 위한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호스피스 완화 의료 병동의 본관 옥상 1개 층 750㎡ 증축해 입원실 8실 20병상과 임종실 2실, 목욕실 1실, 상담실, 내·외부 정원 등을 확보해 최상의 전망과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심뇌혈관 센터를 개설·운영해 시민의 생명과 기본적 삶의 질을 보장하는 필수 의료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 공공보건의료 지표통계 분석 결과 의료원의 주 진료권인 서남부권역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10개 군·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 중 동구에는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혈관조영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의 확충이 시급하다.

이에 국비 포함 3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심뇌혈관센터는 인천의료원 2층 725㎡를 리모델링해 신경외과 전문의 등 15명의 의료 인력과 최신 의료장비인 혈관조영 촬영 장치를 설치·운영해 환자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필수 의료 전 국민 보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국가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는 저소득층에게 질병치료의 의료비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공의료 특화사업 ‘인천 손은 약손’은 28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1604명에게 암 검진과 수술 지원을 했으며 1094명의 인공관절, 안과질환, 비뇨기과 질환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8실 16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해 국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외 대상자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보훈 대상자, 한부모 가족에게 간병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6억 원을 들여 2011부터 지난 해까지 10만 2000명에게 전국 최초로 간호간병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스·메르스·에볼라·신종플루·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병실 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병원균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음압병상 7실 7병상을 설치 운영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환자 143명과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5명을 격리해 검사·치료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 바 있다.

이처럼 시는 정부의 ‘지역 격차 없는 포용 국가 실현’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발전종합대책에 부응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천형 공공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제7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 수립·시행을 통해 ‘시민이 더 가까이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시 인천 실현’을 위해 분야별 지역 보건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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