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일가족 숨진채 발견

황 호 기자l승인2019.05.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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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의정부시 용현동 아파트 8층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숨진 일가족이 방안에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나 외부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한 아파트 8층 집의 같은 방 안에서 A(50)씨와 아내 B(46)씨, 고등학교 2학년 딸 C양이 숨져 있는 현장을 중학생 아들 D군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아파트 주민들에 의 하면 숨진 일가족 중 부부는 최근 채무관계로 다툼이 있었고 전날에는 흉기를 들고 부부싸움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동안 관할 경찰서에 가정폭력과 관련된 신고 접수는 전혀 없었다.3명 모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B씨와 C양은 침대 위에, A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방 안에는 혈흔과 흉기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을 발견한 아들은 자신의 방에서 늦은 새벽까지 학교 과제를 하다 잠들었고, 일어나 보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격렬한 싸움이나 외부침입 흔적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신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이날 낮 12시경부터 오후 5시경까지 아파트 내부와 복도, 계단 등에 대해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A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는 중앙 출입문 외에 외부 침입이 쉽지 않은 구조로, 1층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관리사무소에서 전날부터 신고시간까지의 CCTV 녹화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숨진 부부가 최근 채무관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구체적 채무내역을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 이와 관련된 유서나 기타 외부침입 흔적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숨진 가족을 발견한 아들 D군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음에 따라 관내 모처에서 평소 가족 관계와 전날 가족의 행적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의 진술과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 호 기자  pressk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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