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금메달 가뭄에 허덕이는 인천은 20일 금 5개 견인에 머물며 종합순위 10위권 밖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어 목표순위 8위 달성을 위한 힘겨운 여정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은 이날 8시 30분 현재 금 48, 은 46, 동 53개 총점 11,086점을 획득 종합순위 11위를 달리며, 10위 대구(11,480점)와 숨가뿐 순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태권도가 연일 금맥을 터뜨리며 태백고원체육관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이승환(경희대)은 남대부 -87kg급 결승에서 서울 정진오(세종대)를 7-3으로 가볍게 이기고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한현정(강화여고) 또한 여고부 -62kg급 결승에서 전북 오하은(전북체고) 3-1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당구에서는 김가영·이완수(인천시체육회)가 일반부 포켓9볼 혼성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고태영·박은지(전북)조를 8-4로 누르고 금빛 큐대를 들어 올렸다.
이와 함께 씨름 구자원(연수구)은 일반부 소장급80kg 결승전에서 강원 박민규(영월군청)를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제주 전국체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밖에도 양궁 김종호(계양구청)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견인에 성공했다.
한편, 배구 남자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충남 중부대를 3-0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인천대는 20일 세종(홍익대)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인천국일정공 농구팀도 준준결승전에서 전북 전주비전대를 67-43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 광주대와 20일 진검승부를 펼친다.
스코어보드
◇축구 ▶남고 준결승=부평고 1-3 대구공고 ◇탁구 ▶남고 준준결승=동인천고 4-3 성수고(강원)▶남대 준준결승=인하대(인천) 3-0 목포과학대(전남) ▶여고 준준결승=인천여상 4-0 성수영고(강원) ▶여대 준준결승=인천대 3-1 영산대(부산) ▶여일 8강전=포스코에너지(인천) 2-3 대한항공(제주) ◇농구 ▶여일 준준결승=국일정공(인천) 67-43 전주비전대(전북) ◇배구 ▶남대 준결승=인하대(인천) 3-1 중부대(충남) ▶남일 준결승=현대제철(인천) 1-3 화성시청(경기)
◇하키 ▶남일 준결승=인천시체육회 1·2 조선대(광주) ▶여일 준결승=인천시체육회 1-4 평택시청(경기) ◇럭비 ▶고등 준결승=인천기계공고 42-45 서울사대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