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10만 원 상당 출생 용품 지원
안양시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다음 달부터 10만 원 상당의 ‘출생 용품’을 선물로 받는다.
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시책 일환으로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아기가 태어난 가정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하는 과정에서 10만 원 상당의 출생용품을 선택한 후 해당 업체로부터 전달받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다음 달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시민이다.
대상자는 면 기저귀, 딸랑이 세트(장난감), 오가닉 내의, 아기 의자, 체온계, 아기 띠, 휴대용 유모차 등 30여 개 중 원하는 용품을 10만 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지난 해까지는 2∼3만 원선에서 출산용품이 지원됐지만,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을 대폭 올리고 선택의 폭도 넓힘으로써 출생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했다.
출생신고를 한 가정은 선택한 물품을 업체로부터 2주 안에 전달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산모 등 출생 가정이 원하는 육아용품을 고를 수 있도록 품목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태어난 아기가 안양의 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간난 아기의 울음소리가 시내 곳곳에서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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