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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사고 줄이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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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사고 줄이는 조언
  • 경도신문
  • 승인 2015.05.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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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개인 및 동호인들이 부쩍 늘어났음을 몸소 느끼곤 한다.

그러나 자전거 라이딩에 대한 즐거움을 잠시 뒤로하고 자전거 안전사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전거동호인들의 주의사항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자전거 사고는 운행 중 차량, 사람, 도로시설물등과의 충돌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한 최근 3년간 자전거 사고로는 2012년 12,908건 2013년 13,316건 2014년 16,664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5~6월과 9~10월에 상당수 사고가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본론으로 들어가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헬멧과 장갑 등 안전장비의 착용은 필수다.

자전거 사망자의 71.2%가 머리손상으로 인한 것이며 안전모를 쓰면 사고 시 사망확률이 90%감소한다고 한다.

둘째, 교차로 등 위험구간에서는 안전확인후 감속해야 하며 횡단보도를 건널 땐 반드시 내려서 통과해야 한다.

셋째, 야간 사고 시 치사율이 낮에 비해 3배가 높은 만큼 야간 라이딩은 가급적 피하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라이트를 켜서 자기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넷째, 가끔 사고 현장에 가보면 음주 후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음주 후에는 반드시 라이딩을 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와 같은 범주에 속해 있어 사고시 차량과 동일하게 처리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 방법이다.

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엔 차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

② 119에 신고해 구조요청을 하되 당황하지 말고 다음 내용을 알려준다.
- 부상자의 위치(근처 큰 건물 등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
- 전화번호, 이름(전화 연결이 끊길 상황을 대비)
- 사건상황(사고에 따른 부상자 수등)
- 부상자의 상태(의식, 출혈등 구체적인 상황)

③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가능한 한 전화를 끊지 말고 응급처치법을 안내받아 그대로 실행한다.
자전거 전용도로 구간에 경미한 부상을 치료할수 있는 119자전거 구급함을 포함해 많은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자전거 안전사고의 심각성은 다른 사고와는 다르게 치사율이 매우 높다는데 있는 만큼, 자전거를 무작정 타기만 하기보다 위험지역과 거리등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동호회원간 서로에 대한 안전장비 점검을 실시하는등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강화소방서 내가119안전센터 소방장 한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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