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이용여객 분석 결과 개항 이래 최초 규모 기록
연말 국제·연안 합계 200만 명 달성 청신호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달까지 인천항 여객터미널 이용여객을 분석한 결과 총 100만 2000명으로 개항 이래 최초로 상반기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국제여객(크루즈 포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만 2000명(65.4%)가 증가한 54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동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해제 조치, 3만 톤급 이상의 대형 국제카페리의 잇따른 운항 개시와 다양한 이벤트 등의 유치 노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안여객의 경우 6만 1000명(15.1%)이 증가한 46만 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양호한 기상에 따른 운항횟수 증가, 다양한 해양관광상품 개발, 지자체의 운임 지원제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봉현 사장은 “이번 상반기 100만 명 돌파는 대내외 양호한 제반 여건과 맞물려 선사를 비롯한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 민·관·공이 합심해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유치 노력이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처럼 양적인 성장에 걸맞게 연안터미널 편의시설 확충 노력 등 고객 서비스 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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