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 이렇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인천송도소방, 차량화재 실물 재현실험 경도신문l승인2019.07.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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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석

인천송도소방서에서는 최근들어 차량화재 실물 재현실험을 두차례 실시했다.

이 실험의 목적은 차량화재 발생 시 연소진행 과정과 복사열에 의한 인접차량으로 연소확대 여부 및 질식소화포를 이용한 신개념의 화재진압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또한 차량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연소진행과정의 온도변화를 측정함으로서 탑승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두 차례의 차량 실물화재의 연소진행 과정에서 온도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차량내부에서 발화가 됐을 경우에는 대략 1~2분이내에 차량실내의 온도가 100℃이상으로 온도가 급격히 상승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또한 화재 진행과정이 최성기에 도달했을 때의 온도는 696℃였으며, 이때 약1m 이격거리의 인접차량의 복사열은 79.3℃까지 올라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신개념 화재진압 방법인 질식소화포를 최성기 때 차량에 도포하고 이산화탄소 소화기를 질식소화포 내부로 분사하자 차량의 온도가 약 160℃까지 급속히 하강하는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후 약 13분간 대기 후 탈포를 실시한 결과 화재는 완전히 진압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차량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이는 실제 기상조건과 임의로 주어진 실험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탑승자가 대피 및 안전조치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불과 1분 이내의 짧은 시간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소비자보호원 및 손해보험회사에 접수된 실제 차량화재의 사례를 살펴보면 주차된 차량에서의 화재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주행 중 화재가 32% 정도이며, 기타 원인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화재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알리안츠 기술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차량화재의 2/3가 6년 이상 연식이 지난 노후차량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는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정비부실에 원인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소 차량화재를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고 대처요령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째, 정기적 차량 점검이 최우선이다.

노후 된 차량 일수록 연료와 오일 누유여부, 전기배선의 경년열화, 냉각수 부족, 소모성 부품 등의 정기적 교환 및 점검을 통해 화재를 일으킬만한 요인들은 없는지 사전에 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둘째, 차량 내 인화성 및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급상승 할 경우 일회용 가스라이터, 스프레이 등에 의한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차량 내에서는 금연을 해야한다.

특히, 주행 중 및 주유중인 차량에서 흡연 시 담뱃불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흡연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차량에 전기적 장치를 불법개조 및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불법개조 및 임의배선을 추가로 설치 시 전기적인 과부하 등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비치된 소화기는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화재 진압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주행 중 차량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으로는 첫째, 차량에서 연기나 타는 냄새를 감지하게 된다면 즉시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다.

가스차량인 경우에는 동시에 연료차단 스위치를 조작해 연료를 차단한다.

둘째, 탑승객을 대피시키고 삼각대를 설치한다.

엔진룸에서 차량 내부로의 연소확대까지는 일반적으로 대략 5분 이내의 시간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중요 물품만 챙겨서 신속히 대피하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다른 차량의 운행에 주의해 삼각대를 설치하도록 한다.  

셋째, 119에 신고 후 차량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한다.

만약 하이브리드 차량일 경우에는 고전압에 의한 감전사고에 유의해 분말소화기를 사용 화재를 진압하고, 절대 물에 의한 주수소화는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화재 진압이 불가능한 경우 차량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고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다.

현대사회에서 차량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필수품 중에 하나로 차량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차량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인천송도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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