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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흘린 땀방울 금으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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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흘린 땀방울 금으로 보상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5.10.28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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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개인추발 4km C5 1위 2관왕 위엄

사이클 남자 트랙 이용인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댓가를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이용인(인천시장애인사이클연맹·53)은 28일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트랙 독주 1km C5에서 1분26초46의 기록으로 경기도 박인화(1분29초78)를 3초 차이로 따돌리고 인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용인은 이어 열린 트랙 개인추발 4km C5에서 6분08초80의 기록으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번째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용인은 트랙 독주 1km C5, 트랙 개인추발 4km C5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이용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쁘다"며 "경기장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기록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인천선수단에 첫 금을 안길 수 있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6년 불운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이용인은 재활훈련으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고, 그후 강만호 인천사이클 감독을 만나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트랙 독주 1㎞ C5에서 1분22초47의 비공인한국신기록을 세운 이용인은 트랙 개인추발 4㎞ C5, 트랙 개인추발 4㎞ C5에서 두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인천 사이클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그는 매일 4시간씩 로라타기, 르몽드 트레이너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근력을 끌어 올렸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해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이용인은 "굵은 땀방을 흘리며 노력해온 인천선수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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