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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용인시민 폭염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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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용인시민 폭염 피해 막는다
  • 박금용 기자
  • 승인 2019.08.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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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설치·아이스박스 비치 등 만전
▲ 용인시민들이 지난 5일 시청·용인대역 버스정류장에 비치된 아이스박스 속 얼음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용인시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먼저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공원 등에 그늘막 236개를 설치했다.

지난 해 설치 후 시민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어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며 호응을 보이자 올해 170개를 추가한 것이다.

또한 주요 도로에 살수차 3대를 운행해 아스팔트의 열기를 식히고, 용인공용버스터미널·기흥역 버스정류장 등 21곳 정류장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주변 온도를 4~5도 낮추도록 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노인 돌보미·방문 간호사 등 1086명의 재난 도우미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건강관리를 하고 안부를 확인토록 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난 달 무더위 쉼터 77곳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관리사무실 등 다른 시설과 계량기가 분리 설치된 쉼터 43곳엔 20만 원씩 냉방비를 지원했다.

더위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을 위해서는 휴대용 선풍기 1500개를 전달했다.

시는 앞서 5월 20일부터다음 달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3개 반 7개 부서로 구성한 T/F팀을 가동해 폭염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폭염으로 인해 소·돼지·닭 등 가축 폐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99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환풍기, 안개 분무기, 스프링클러 등의 장비를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연말까지 구입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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