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 ‘수직정원’ 조성공사 착수
구리시 인창도서관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이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쾌적한 도서관 이용 환경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수직정원’을 조성함에 따라 결정됐다.
수직정원은 건물 벽체에 수직으로 식물을 식재하는 벽면 녹화사업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도서관은 내부 및 대강당 외벽에 조경 식물과 수목을 식재할 계획으로, 본관 1층 로비 및 2층 종합자료실 벽면에 스킨답서스 등 12종 3700여 본의 식물 식재와 LED 조명 설치, 도장 공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직정원과 주위가 어울리도록 조성하는 한편, 대강당 외벽에는 담쟁이와 능수화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도서관 실내 벽면에 식재된 식물의 광합성 효과로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 및 미세먼지를 흡수 제거해 쾌적한 도서관 이용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삭막한 콘크리트 벽에 녹색 공간이 확보돼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의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덕제 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더 좋은 도서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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