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사업 강화 ‘머리 맞대’
인천시가 19일부터 2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미얀마, 과테말라, 마다가스카르,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가의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국가지정기구, 인증기구, 시민사회기관 관계자 및 GCF 이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그간 개도국 정부 관계자들 위주의 ‘국가지정기구 콘퍼런스’와 전세계 5개 권역에서 소규모로 개최하던 ‘GCF 구조화 대화’,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GCF 직접 접근 확대를 위한 ‘직접 접근 강화 워크숍’을 통합해 최초로 개최하는 GCF의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다.
첫날 개막 세션에서 박남춘 시장은 GCF가 이룬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고, GCF 본부도시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천의 노력에 대해 소개하며 평화와 환경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에 기여하고자 함을 강조했다.
송현애 녹색기후과장은 “인천은 이번 글로벌 프로그래밍 콘퍼런스 외에도 IPCC 제48차 총회, UNFCCC 적응주간 행사 등 기후변화에 관한 굵직한 국제행사들을 유치한 바 있다”며, “올해에는 3차에 걸친 GCF 이사회를 모두 송도에서 개최하고 오는 10월에는 글로벌 민간자본 투자 촉진을 위한 GCF 민간투자 콘퍼런스 개최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GCF 및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 수요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유치함으로써 인천이 녹색환경 금융도시 및 국제회의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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