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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덕성2산단 조성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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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덕성2산단 조성사업 ‘급물살’
  • 박금용 기자
  • 승인 2019.08.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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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개사 참가 의향서 제출… 우선 협상자 선정 나서

연내 자본금 50억 원 규모 SPC 설립 추진
2024년 말 총 29만 5133㎡ 규모 완공 목표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에 시내 두 번째 공공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덕성2 일반산업단지’에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해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최근 용인도시공사를 통해 덕성2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11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민간사업자 지정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우선 협상 대상자와 주주 간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사업자 80%, 도시공사 20% 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50억 원 규모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6월 12일 제234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도시공사가 특수목적회사에 지분을 출자할 수 있도록 덕성2산단 다른 법인 출자 동의안을 승인받은 바 있다.

SPC가 설립되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산업단지 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토지보상을 마치고 2022년에 착공해 2024년 말까지 산단을 조성하게 된다.

이동읍 덕성리 일대 29만 5133㎡에 들어설 덕성2산단은 시의 첫 번째 공공산단인 인근의 용인테크노밸리와 함께 시골 마을이던 덕성리를 대규모 산업도시로 바꾸게 된다.

특히, 원삼면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와도 가까워 클러스터의 대규모 배후 산단 구실을 하면서 클러스터의 외연을 확장하는 효과까지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초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덕성2산단의 용지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소재·장비 제조업체에 우선 공급키로 한 바 있다.

백군기 시장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국내 소재·장비업체를 육성할 필요성이 급격히 커졌다”며, “덕성2산단은 원삼면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국산화의 전진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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