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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의 날’ 1초라도 빨리 시민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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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의 날’ 1초라도 빨리 시민의 곁으로
  • 경도신문
  • 승인 2015.11.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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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에는 흥미로운 미래의 경찰이 등장한다.

미래를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 명의 초능력자들이 범죄를 예언해 내용을 알려주면 경찰관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현장에 도착해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지금도 여러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패러디돼 유명한 주인공이 허공에 손을 움직여 스크린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장면이나, 약간은 괴상해 보이는 초능력자들의 외모만큼, ‘범죄를 예언해 막는다’ 는 이 영화의 설정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범죄가 발생할 것을 미리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위에서 말한 영화를 보았기 때문인지 TV나 인터넷 등으로 충격적인 범죄들을 접할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미리 알 수 만 있다면, 사람들이 위험을 알릴 수만 있다면 끔찍한 사건들을 막을 수 있을텐데 하고 말이다. 사실 이러한 생각은 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관들이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생각일 것이다.

우리 경찰관들에게 범죄를 예견할 수 있는 초능력은 없지만, 범죄를 막기 위해 그리고 더 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쉬지않고 근무하고 있고, 112상황실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영화처럼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현장에 도착하는 ‘현장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인천경찰청에서는 신고를 받는 지령요원들에게 매뉴얼을 숙지시키고 수시로 교육해 출동경찰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하고, 2015년 현장출동 FTX를 실시하는 등으로 상황관리체계를 수시로 점검하고 출동을 하는 경찰관들은 관할주의를 혁파하고 부서와 상관없이 현장에서 가장 근거리에 있는 경찰관이 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관할 기능불문 112총력대응 우수사례를 14건 게재하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 많은 범죄가 일어났던 지역을 파악하고 신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 및 거점근무를 하는 등으로 미리 선점해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선지령·선응답제도를 도입하는 등으로 선제적·자발적 사건대응시스템을 구축해 ’15년 상반기 112총력대응 평가 결과, 전국 3위를 달성했다.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현장에 도착하는 경찰,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우리 인천경찰은 오늘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있고,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 범죄를 알려주는 초능력자는 없지만, 인천경찰은 자신의 위험을 알리는 국민들이 있다면 그 국민 곁으로 단 1초라도 빨리 도착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인천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경장 김 명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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