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light)은 광선(光線)인데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전자방사(電磁放射)로, 그 파장은 거의 360~760nm의 범위이다.
가시광선(可視光線: Visible ray)은 광선 중에서 육안으로 감각할 수 있는 범위 안의 광선을 말한다.
진 공중에서의 광속은 2.99792458×108ms이다.
조명(照明: lighting)은 글자 그대로 빛으로 비추어 밝게 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물건을 밝히는 것이다.
태양광선 등 자연의 빛을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인공적으로 전기적인 빛을 이용한 조명이 가장 많이 이용되며, 요즈음에는 조명공학은 전기공학과 별도로 한 분야를 형성하고 있다.
특수조명으로는 무대효과나 촬영효과를 높이기 위해 광선을 사용해 비침이다.
조명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조명들이 있다.
그 중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적절하고 올바른 조명을 비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예를 들어 빵, 채소류, 과일, 생선, 육류로 제품들을 함께 전시해 같은 조명으로 일괄적으로 비추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채소, 육류와 생선류와 같이 신선도를 요하는 식품들은 적절한 조명을 받았을 때 소비자로 하여금 식욕을 돋게 할 것이 분명하다.
최근 자극 과잉의 시대에 구매욕구 조성을 위해서는 식품조명(food lighting)만이 성공을 거두게 하는 열쇠가 된다.
오늘날 일반조명등으로는 제품의 질과 매장 전체를 동시에 살릴 수 없다.
비품, 벽면, 천장설계 등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은 정확한 조명계획과 결부해 일관된 분위기와 함께 편안한 느낌을 창조할 수 있다.
요즘 단순한 형태의 점포는 더 이상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
자극 증가를 요구하는 빠른 템포의 오늘날의 시대에서 구매의욕의 촉진은 직접적인 매출액 증가와 사업성공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고급 장식이나 화려한 인테리어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매장과 식품을 살릴 수 없으며, 과학적이면서 적확한 파장을 사용했을 때 비로소 전체적 조화와 분위기를 십분 살릴 수 있다.
따라서 식품에 맞는 정확한 조명계획이 항상 결부돼야 한다.
각기 식품이 갖는 고유의 색상이 더욱 돋보이도록 하거나 또는 더 고급스럽게, 더 먹음직스럽게, 더 예쁘게, 더 신선도가 부각되어 보이게 하기 위한 연 출성 조명방식으로 식품위주로 집중적으로 조명을 비추게 한다.
따라서 식품이 갖는 특성을 우선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조명색상을 선정해야 한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식품조명이 최근에 와서야 연구되고 개발됐다는 사실이며 식품에 맞는 적절한 조명이 비추어졌을 때 비로서 고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대상을 접함에 있어 그것이 관심을 끌만한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대상을 추가적으로 접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며, 이에는 아주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정면 진열장과 점포입구의 밝고 화려한 조명은 고객을 유치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면진열창과 식품조명을 설치한 점포는 일반조명을 사용한 점포와 비교해 고객의 왕래가 보다 잦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조명은 확실히 고객의 발길을 유도한다.
식품조명은 밝기뿐만 아니라 식품이 원하는 파장을 사용해 식품자체가 싱싱하고 강하게 와 닿게 되는 빛의 파장으로 고객의 구매 욕구에 적합해 매출증대와 마케팅전략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식품조명의 설치를 통해 점포의 판촉공간과 진열공간에 긍정적 효과를 부여함으로써 좋은 판매효과를 꾀할 수 있다.
이제는 진열된 제품의 맛과 향기는 외관상으로는 느낄 수 있고, 확인되고, 체험될 수 있어야 한다.
제과점에서는 빵과 생크림, 커피의 향이 묻어나야 하고, 식육점에서는 육류제품의 신선도가 더 부각돼야 하며, 갓 훈제한 고기는 식욕을 돋울 만큼의 멋과 향을 발산해야 하고 과일과 채소는 신비스러운 향이 고객의 눈으로 확인돼야 한다.
이처럼 제품의 질이 눈으로 확인되는 식품조명은 오늘날 매장이나 점포 설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판매 및 매출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이치게 됨은 물론이다.
진열대는 식품종류에 관계없이 매출발생의 제1차 지점이다.
그리고 진열대에서는 제품 매출계획의 중심이 된다.
판매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제품이 청결하고, 질서 있고, 명확한 배치뿐만 아니라 제품특성에 따른 조명이 제품의 보완 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명의 올바른 선택으로 식품이 신선해 보이고 아름다우며 식욕과 구매를 동시에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진열대에 주어지는 식품조명의 결과로서 진열대는 커뮤니케이션과 필링의 합의점이 돼 점포자체의 완전한 중심점이 된다.
오늘날 점포를 계획함에 있어 식품조명은 기존의 조명장치를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점포의 설계 및 장식과 관련한 요구사항 일체를 충족시키는데 그 지향점을 두고 있다.
식품조명이 제공하는 특수조명장치는 개개 점포의 유형과 건축구성 으로부터 비롯된 특정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식품을 위한 모든 조명장치는 최첨단이면서 인테리어 적이며 그리고 경제성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조명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독특한 색상연출, 오랜 사용수명, 고효율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나 경 수
(사) 전자정보인 협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