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9 16:00 (월)
광명시민 500인 원탁 토론회 성료
상태바
광명시민 500인 원탁 토론회 성료
  • 김종식 기자
  • 승인 2019.09.01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달 31일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광명시민 500인 원탁 토론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명시가 지난 달 31일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시가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과 중요 정책 사안 등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내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통해 모집한 412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는 토론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 공식 유튜브 ‘광명시 광명씨’를 통해 토론 과정을 생방송했다.

먼저 곽태웅 시 기획조정실장의 2018 원탁 토론회 결과 보고에 이어 박승원 시장의 2020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시는 지난 달 16일부터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 거주 만족도와 불편사항 등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 중 77.8%는 광명 거주에 대해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우선 투자 분야로는 지역개발·도시재생, 일자리, 교통, 사회복지·보육 순으로 답했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은 지역개발·도시재생 다음으로 사회복지·보육을, 여성은 일자리와 지역개발·도시재생을 꼽아 여성이 남성보다 일자리 정책을 더 필요로 했다.

또한 시의 미흡한 사업 분야에 대해 여성 참가자는 교통, 지역개발·도시재생, 일자리를 선택했으며 남성 참가자는 지역개발·도시재생, 사회복지·보육을 선택했다.

내년 제안사업으로는 ▲서울 진입 도로 정체 해소 ▲주차장 조성 ▲도로 보수 ▲문화체육시설 활성화 ▲마을형 기업 지원 ▲어르신 일자리 지원 ▲고학력 여성 인력 활용방안 ▲전선 지중화 사업 ▲자전거도로 확보 ▲공공자전거 도입 ▲광명재래시장 개선 ▲시립 박물관 건립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1차 토론회는 원탁별로 한 팀을 이뤄 ‘내가 시장이라면’을 테마로 각자 시에서 추진하길 바라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어 팀별 우선 순위 사업 선정을 위한 투표로 상위 2개 사업을 선정했다.

2차 토론에서 각 원탁별 2개씩 나온 사업들에 대해 전체 토론을 진행하고 이들 의견 중 우선 순위를 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민들은 시정 운영에 대한 생각들을 적극 제안했으며, 참여자 간에도 공감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박 시장은 원탁 테이블마다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꼼꼼히 메모도 했다.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박 시장은 2020 주요 사업과 시정 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해에 비해 올해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의 제안이 더 구체적이었다”며, “시민들의 좋은 의견을 많이 담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집단지성을 키움으로써 시민시대를 만들고 시민이 성장해가는 것”이라며, “토론을 통해 갇혀 있던 생각을 열고 시민이 모두 참여해 함께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종 선정된 사업은 ▲중·노년 일자리 확충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 ▲주차장 확보(철산 상업지구) ▲태양광을 이용한 버스정류장 온돌의자 ▲금하로 가로수 정비사업 ▲주민자치센터 평생교육사 배치 시범 실시 ▲청소년 쉼터 및 숙박시설 운영사업 ▲결혼 장려 등 청년층 출산·육아 지원정책으로 모두 8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