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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3D 내시경 이용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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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3D 내시경 이용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9.09.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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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국내 최초로 3차원 내시경을 이용한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지난 6월 3D 내시경 이용 심장수술 100례 돌파 이후 적응증을 넓힌 첫 사례로, 앞으로 승모판막성형술뿐 아니라 대동맥판막 교체술에도 3D 내시경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세종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 수술팀은 지난 달 29일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3D 내시경과 비봉합대동맥판막을 이용해 완전 내시경적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했으며 환자는 이달 3일 퇴원했다.

대동맥판막치환술은 3차원 입체 흉강경을 이용해 작은 갈비뼈 사이 근육을 3~4cm 가량 작게 절개해 수술한다.

완전내시경적 수술 방법은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갈비뼈를 벌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어 고령 또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심장질환자에게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화 사회로 환자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미 20년 이상의 장기 임상 결과가 확보된 대동맥판막치환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치료에서 여전히 중요하며, 이에 따라 완전내시경적 최소 침습 수술 방법은 심장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심장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유 과장은 “환자의 안전과 완전한 치료를 목표로 점차 적응증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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