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9 16:00 (월)
전기 난방기구 안전하게 사용하자
상태바
전기 난방기구 안전하게 사용하자
  • 경도신문
  • 승인 2015.11.15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 등 난방기구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난방기구 사용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화재사건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기히터는 1000w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는데 이는 전구 약 40~50개 정도를 사용할 때 사용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전열 기구는 이처럼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장시간 켜놓게 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 쉽고 여러 가지 전기사고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잘 쓰면 겨울의 추위로부터 우리를 막아주는 고마운 도구지만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큰 피해를 낳기도 하는 겨울철 전열기구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전열 기구를 사용하기 전 먼지를 잘 제거해야 한다. 전열기구의 전선이 합선으로 인해 전기스파크를 튀기는 경우 건조된 먼지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열기구와 그 주변에 있는 먼지를 잘 닦아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전열기구 주변에 옷장이나 소파와 같은 가연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다.

전열 기구는 쉽게 과열돼 주변으로 강한 열을 전도시키기 때문에 장시간동안 가연물과 밀착되어 있으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전기난로를 ‘강’ 으로 해놓고 약 10cm 거리에 종이박스를 두면 20분이 채 되지 않아 종이박스가 활활 타오르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전열기구가 쓰러졌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이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전열기구가 쓰러져서 실내 바닥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다.

그러므로 늘 자동전원차단기능이 잘 작동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하며 만약 자동전원차단장치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A/S를 통해서 수리 후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접어서 사용하지 말고 펼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장판을 접은 채로 사용하면 전기장판 내부의 전선이 엉키거나 손상을 입어 합선을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해 전기화재가 발생하게 되므로 반드시 전기장판을 완전히 펼쳐서 사용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 따듯함을 전해주는 전기 난방 기구를 위와 같이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해 올 겨울도 모든 사람들의 가정에 따듯하고 포근한 행복만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인천강화119안전센터 소방사 곽 내 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