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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돌봄 서비스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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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돌봄 서비스 개편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9.10.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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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확대 및 관련 예산 증액

경기도는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취약 어르신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6종의 서비스가 내년부터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로 통합·개편됨에 따라 기존 4만여 명보다 2만 명 늘어난 6만여 명의 노인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초고령 사회 진입에 대비하고자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노인 돌봄 종합 서비스 ▲단기 가사 서비스 ▲지역사회 자원 연계 ▲홀몸 어르신 사회관계 활성화 ▲초기 홀몸 어르신 자립 지원 등 6개의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소득 수준 등에 따라 대상이 제각각으로 운영되는 등 유사·분절적으로 운영되는 6종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의 취약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개인별 욕구 및 필요에 따라 ▲안부 확인 ▲가사 지원 ▲자원 연계 ▲생활교육 ▲사회 참여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도는 이번 서비스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기존 474억 원에서 709억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관리자와 생활관리사 등 서비스 수행 인력도 1670여 명에서 3890여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41곳이었던 돌봄 서비스 수행기관을 114곳으로 확대해 시·군 권역별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수행기관 1개소 당 어르신 300~400여 명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시·군은 다음 달 중으로 수행기관 선정 절차를 완료하는 한편, 오는 12월까지 수행인력 채용 및 복지부 주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돌봄이 꼭 필요한 어르신들이 복잡한 기준 때문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거나 돌봄 욕구와는 무관하게 일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이라면 서비스에 상관없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는 만큼 대상 선정 등에 따른 혼란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는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이 사회로부터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며, “욕구와 필요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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