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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30 미래 이음 종합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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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30 미래 이음 종합 비전 발표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11.24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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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기반 확충·생태환경 개선·경제 활성화 ‘주력’

GTX-D 노선 유치·트램 순환선 구축사업
해외 관광객 유치·공항경제권 조성 등 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22일 민·관 동행 협치 한마당 행사에서 ‘인천 2030 미래 비전’을 종합 정리해 발표했다.

‘인천 2030 미래 이음’은 오직 시민만을 위한 공정한 발전 과제를 미리 마련하고 이를 시민에게 온전히 공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 발전 과제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시는 ‘먼저 준비하는 인천, 10년 후 확실한 미래’라는 타이틀과 함께 공정·공유·공감이라는 미래 이음 3대 원칙에 따라 진정한 ‘공동체 공존’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중심 비전과 로드맵을 시민과 충분히 공유하고 숙의하면서 완성해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앞서 8월부터 11차례에 걸쳐 ‘미래 살림’시민 보고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정리된 세부 계획과 전문가·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미래 이음 3대 도시 비전’도 마련했다.

첫째 비전은 ‘세계와 이어진 기본이 튼튼한 도시’로, 도시의 기본 관망과 교통망, 안전망과 정보 공유체계가 잘 순환하고 이어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도시 기반시설에 투자를 확대해 기본이 튼튼한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고, UN의 안전도시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 교통망과 내부 순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인천 전 지역을 역세권화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와 더불어 공항과 항만 등 기존의 국제 교통·물류 인프라를 더욱 첨단화하고 개방해서 전 세계로 뻗어가는 세계 이음 도시 인천이 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서해평화고속도로 사업을 시작으로 북한과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도로·철도망 평화번영사업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둘째 비전은 ‘환경과 미래가 이어진 도시’로, ‘깨끗한 인천’을 ‘살기 좋은 인천’이라는 미래 비전과 연계해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청정 대체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생태형 미래도시 건립을 위한 자원순환 선진화 정책으로 2030년까지 생활폐기물 순환 이용률 68%를 달성하고, 푸르고 쾌적한 녹색공원도시 조성을 위해 행복체감 생활권 공원 111개소 조성과 도시 숲 50개소, 산림시설 19개소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50% 이상 감축하고 미세먼지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해양폐기물과 미세프라스틱 등 환경 영향 물질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깨끗한 서해로 가꿔가고, 철책 제거와 해양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청정 인천 바다 조성사업과 연계한다.

마지막 비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잇는 경제 도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융합 경제 시스템을 인천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증진에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산단의 구조 고도화와 지식산업센터의 확대, 세계 최고의 바이오헬스 밸리 거점도시, 공항경제권 및 MRO 단지 조성 등 새로운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마이스·드론·로봇 첨단분야와 인재 양성을 위해 투모로우 시티를 스타트업 파크로 조성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내 자립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한다.

이 과정에서 2030년까지 사업체수는 2만여 개, 취업자 수는 17만 명 이상 늘어나고 노동자와 기업 모두 상생하는 포용경제도시 인천이 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서 박 시장은 ▲GTX-D 노선 기점의 인천 서북부권 유치를 통한 북부권 교통 혁명 실현 ▲신도시와 구도심을 트램 순환선으로 잇는 도시 균형 발전 촉진 사업 ▲백령공항과 백령항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인천e음을 인천 중소상공인 중심의 내부경제 활성화 플랫폼으로 확장사업 ▲영종과 청라를 잇는 공항경제권의 집중 조성사업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힌편, 시는 이번 ‘미래 이음 비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시의 최상위 중장기 계획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시민 중심으로 혁신하는 과제와 접목하려고 시도했다.

또한 연말연시에 이뤄지는 업무 보고를 하반기 초로 앞당겨 다음 해 예산 수립 전에 시행함으로써 단기적인 사업 계획도 장기 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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