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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AI 유입 차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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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AI 유입 차단 ‘총력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12.08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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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방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 가동·상시 예찰검사
거점 소독시설 운영·방제차량 동원 등 만전

인천시가 최근 동절기를 맞아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있고,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이 계속 검출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의심축 신고 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6월부터 거점 소독시설(강화군 2개소·서구 1개소)을 운영하고 있으며, 닭 도축장에 대한 상시 예찰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소규모 농가 등 방역 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주요 축산시설(도축장 및 사료공장 등)에 대한 방역점검 등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해왔으며 동절기 동안 전통시장 및 메추리, 기러기 등 특수가금 농가에 대한 방역점검 및 소독 실시 이행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내 공식적인 철새 도래지는 없지만 소하천·유수지 및 논·밭 등 철새 출현지와 주변 도로에 대해 매일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 소독 방제차량(10대)을 총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경작 겸업농가 및 소규모 농가는 공동방제단(축협 방제차량 6대)이 맡아 소독하고 있다.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철새 도래지 출입 금지, 축사 내·외벽의 그물망 정비,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운영, 주기적인 소독약 교체 등 야생조류 차단방역 요령을 집중 지도하고, 이행 여부를 동절기 동안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인천은 지난 9월 ASF으로 한차례 크나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AI는 반드시 발생되지 않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AI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가금 사육자 스스로 축사 내·외부 및 출입 차량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고, 문단속을 확실히 해 야생동물의 출입을 막는 한편, 각 축사마다 전용 장화와 방역복을 사용하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달 가금농가, 사료회사 및 도축장 등에 대해 동절기 AI 방역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소독약(분말 및 액체형), 생석회 등 1억 6000만 원 상당의 방역 재료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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