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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플로팅 빌리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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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플로팅 빌리지 만들 것”
  • 김범준 기자
  • 승인 2019.12.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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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SF-마리나, 공식 발표

스웨덴 경제사절단으로 방한한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가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안산에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안산시는 18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SF-마리나  대표가 안산에 ‘플로팅 빌리지(부유식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윤 시장이 지난 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투자설명회)’에서 이끌어낸 안산 해양레저시설 조성 1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가 플로팅 빌리지라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윤 시장은 이날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대표와의 개별 환담에서 “투자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사장은 “조속한 자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스웨덴 무역 대표부인 비즈니스 스웨덴 공동으로 개최된 비즈니스 서밋에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날 방한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아나 헤그바리 무역통상장관 등 스웨덴 고위 인사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혁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략적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 세션 ▲특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스웨덴 외무부로부터 공식 초청받은 윤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참석한 특별 세션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스마트시티 세션에서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투자 의향을 밝힌 SF-마리나의 마이클 시그바르드슨 대표 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주제 발표, 한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 발표 등이 이뤄졌다.

이어 특별 세션에서는 양국 정상은 한국-스웨덴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과 ▲혁신 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SF-마리나 관계자들과 수차례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성과가 나타났다”며, “대부도 방아머리에 계획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나 건설 전문기업인 SF-마리나 그룹은 2016년부터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투자 의향을 밝혀왔으며 앞서 9월 시청을 방문해 윤 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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