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청년 창업 지원주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 이헌욱 도시공사 사장, 양철민 도의원, 조석환 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위원장과 김호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의 청년 창업 지원주택 사업은 청년(예비) 창업인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창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춘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주택 안에서 24시간 근무할 수 있고 주거와 업무를 함께 해결할 수 있으며, 임대료는 시세보다 저렴하다.
수원의 청년 창업 지원주택 사업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예비 창업인에게 공급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먼저 주택 건축 계획 시점부터 건축 기준(청년 창업 지원 공간)을 수립한 후 공고를 거쳐 건축주가 원하는 주택을 건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도시공사가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청년 창업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입주자 선정 기준 계획을 수립하고 입주자를 선정하며, 행정 지원을 하고 청년 창업자들에게 창업 지원 정보 등을 제공한다.
도시공사는 임대주택 매입·공급·임대 계약·시설물 관리 등 주택 관련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주택 대상지 조사’, ‘맞춤형 주택 매입 공고’, ‘주택 공급(내년 12월 말 예정)’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수원 청년 창업 지원주택이 단순한 삶의 터전을 넘어 청년들이 내일을 준비하는 ‘창조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 창업 지원주택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키우고 그 희망이 우리나라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주거와 사무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