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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체감 안전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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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체감 안전도 높인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1.14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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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테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인천시가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범죄 예방 도시 디자인(셉테드)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나서 14일 시·군·구 및 경찰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셉테드’란 도시 환경을 설계할 때 범죄를 예방하는 구조로 디자인해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주민의 두려움을 줄이는 기법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보행로와 놀이터를 시야가 개방된 곳에 배치해 시야를 확보하고, 나무를 타고 건물에 침입할 수 없도록 건물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수목을 식재하며, 가스 배관을 타고 오를 수 없게 미끄러운 재질로 만들고, 인적이 드물거나 어두운 곳에 CCTV·보안등·반사 거울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경찰청과의 업무 협업으로 범죄 관련 빅데이터를 통계 분석해 안전지도와 두려움 지도를 제작하고, 시민 디자인단과 함께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단계별,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다른 시민들의 범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절한 디자인과 효과적인 공간 구성 아이디어가 담긴 공통+신도시형+원도심형 맞춤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중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방범 인증시설 설치 지원사업, 안전·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2022년까지 범죄 예방 도시 디자인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상용 도시경관과장은 “모든 골목을 밝고 안전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적용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심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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