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도진문화원은 지난 14일 축제기획단의 첫모임을 갖고 동구의 축제의 발전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동구축제기획단은 지난달 말 모집 공고를 거쳐 공규현 인천문화재단 전략기획팀장, 황유경 부평문화재단 전 기획본부장, 진태호 동구 관광진흥팀장, 권은숙 만국시장 기획자 등 전문가와 주민,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모임에서는 오는 5월 열릴 화도진축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공 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 안배와 메인 행사인 어영대장 축성행렬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 수 있는 방안을 촉구했다.
진 팀장은 “화도진이라는 장소에만 집중하면 축제에 한계가 있으므로 배다리, 화수·만석 부두, 송현근린공원 등 구 전 지역을 축제의 포인트로 잡아야 한다”며 축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기획단은 민간주도의 자율기구로서 향후 월 1회 정기모임과 수시 의견 교환을 통해 지역축제의 브랜드가치 상승,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스토리를 개발하고, 담당부서와의 논의를 통해 축제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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