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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956ha 규모 산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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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956ha 규모 산림 조성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3.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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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억 2800만 원 들여 ‘나무 심기 사업’ 시작

경기도가 최근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봄철을 맞아 ‘나무 심기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도는 올해 31개 시·군과 함께 국비 45억 6300만 원, 도비 11억 600만 원 등 총 80억 2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956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경제적 가치가 큰 목재 생산을 위해 총 820ha 규모 면적에 243만 그루를 심는 ‘경제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조림수종으로 생장속도가 빠른 낙엽송, 백합나무 등의 경제수를 중점적으로 식재하고,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는 밀원수종인 헛개나무와 백합나무를 244ha 면적에 73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주요 도로변이나 관광지, 생활권 주변으로 경관 조성과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경관수종을 식재하는 ‘큰나무 조림사업’을 총 46ha, 6만 9000그루 규모로 추진한다.

특히,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공기와 녹색환경을 제공하고자 도시 근교, 생활권 주변,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을 총 90ha, 13만 5000그루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좋은 스트로브잣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등 상록수 등을 중점적으로 심는다.

도는 이같은 조림사업 외에도 올해 미세먼지 저감, 대기 오염물질 감소, 열섬현상 완화, 경관제고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산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총 1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솎아 베기, 덩굴류 제거 등 도시 내·외부 산림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공익적 기능을 높이는 ‘생활 밀착형 숲가꾸기 사업’을 총 7170ha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한중문화청소년협회,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과 함께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 35ha 면적에 8만 4000그루의 나무를 연내 심을 예정이다.

앞서 도는 이 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으며, 지난해 3월 제3차 협약을 맺고 2023년까지 42만 그루의 나무를 더 심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산림조합 나무시장 18개소에서는 이달부터 유실수, 꽃나무, 관목류 등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세먼지 저감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숲의 혜택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국립 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도심 미세먼지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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