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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금요일 ‘서해 수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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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금요일 ‘서해 수호의 날’
  • 경도신문
  • 승인 2020.03.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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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보훈과 한 준 경

우리 정부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같은 국경일 말고도 식목일, 어버이날, 현충일처럼 특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51개의 ‘국가기념일’을 정하고 주무부처에서 기념행사를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

국가기념일 중에는 의병의 날(6월 1일)이나 정보보호의 날(7월 둘째 수요일)처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는데, 3월 넷째 금요일인 ‘서해수호의 날’도 그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  

서해수호의 날은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도발 사건에서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분들을 기리기 위한 날로 2016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 5회를 맞는다.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수호 사건 중 희생자가 많았던 천안함 사건일을 기준으로 해 3월 넷째 금요일로 날짜를 정하고, 위 사건의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희생자 유족ㆍ국군장병ㆍ학생ㆍ시민 등이 참석하는 기념행사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하고, 각 지방에서는 지자체별로 기념식을 주관해 열었다.

올해에는 3월 넷째 금요일인 오는 27일이 ‘서해수호의 날’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기념식 개최 여부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서해수호의 날’이 가지는 의미가 작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은 시민들과 함께 서해수호 희생영웅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에서 함께 하는 페이스북 추모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2년 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어렵게 재개됐지만, 격동하는 국내외 정세로 인해 현재에는 답보 상태에 있다.

한반도의 평화체계 구축은 우리나라의 존립과 직결돼 있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아젠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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