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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탈출 '허리띠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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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탈출 '허리띠 꽉'
  • 김범준 기자
  • 승인 2020.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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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4개월 급여 40%·업무 추진비 30% 반납 결정
인건비·국외여비 등 200억 원 절감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투입

안산시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인건비 등 200억 원을 절감해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투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윤화섭 시장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4개월치 급여 40%를 반납하고 연간 업무 추진비 30%를 감액하기로 했다.

이번에 절감하는 예산은 ▲시장 급여 등 인건비 ▲직원 여비 ▲업무 추진비 ▲국외여비 ▲일반 운영비 등 경상경비의 10%와 행사·축제성 경비 등 모두 200억 원 규모다.

아낀 예산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편성되며, 시는 법적·필수 의무 경비를 제외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윤 시장은 소상공인 등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앞으로 4개월 동안 급여의 40%를 반납하고, 연간 시책 업무 추진비 30%를 절감하기로 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등 중앙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들의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윤 시장 외에도 정무특보와 비서실장 등 일부 공직자도 함께 참여한다.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해 시 차원에서 줄일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절감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윤 시장은 ‘나부터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시는 다음 달 시의회에 절감한 예산 등을 재편성한 '제2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고, 지역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은 특히 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고통을 나누는 것이 시장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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