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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군·구의원 재산 내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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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군·구의원 재산 내역 공개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3.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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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7명, 평균 7억 1400만 원 보유

인천시가 오는 26일 정부 인사혁신처의 재산 공개에 맞춰 지역 군·구의원 117명에 대한 재산 내역과 변동 사항을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시 공직자 윤리 위원회의 재산 공개 대상인 군·구의원은 평균 7억 14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한 의원은 민윤홍 계양구의원으로, 전년 대비 1억 2000만 원이 증가한 56억 2000만 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고 이어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 53억 원, 김익선 미추홀구의원 42억 4000만 원 순이었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8명(66.7%), 재산 감소는 39명(33.3%)이었다.
 
재산의 주요 증가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및 부동산 매매, 급여 저축 등이며 감소 요인은 대출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김환연 부평구의원으로, 전년 신고한 재산은 건물 분양 등으로 인한 채무 등 –4억 700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8억 3000만 원이 증가한 3억 5000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박향초 미추홀구의원으로, 부동산 평가 면적 변동에 따른 신탁 예탁금 감소로 전년보다 13억 8000만 원이 줄어든 31억 6000만 원을 신고했다.

관보에 고시한 시 고위직은 51명이며, 평균 재산은 8억 4000만 원이다.

박남춘 시장의 경우 26억 200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비해 6500만 원 증가했으며, 보유 주택과 예금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용범 시의장은 3억 2800만 원을 신고했고, 지난해에 비해 400만 원 감소했다.

군수·구청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홍인성 중구청장으로 14억 5000만 원을 신고했으며, 지난해 대비 300만 원 감소했다.

위원회는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공무 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오는 6월 말까지 재산 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결과 공직자가 허위 또는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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