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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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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 우상향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4.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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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 유지·거리 두기 협조 당부

경기도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갖고 물리적 거리 두기와 자가 격리 등 관련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희영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기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 단장은 “지난 2월 하순부터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의 확진 환자가 폭증했다가 3월 초순부터 증가세가 누그러들었다”며, “그러나 눈에 보이는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해서 절대로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지역 내 병원 및 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같은 달 말부터는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전히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

특수한 집단 감염 케이스인 신천지의 영향을 배제하면 우상향 그래프는 더 뚜렷해진다.

이 단장은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자가 격리와 물리적 거리 두기의 실천을 강조했다.

자가 격리의 경우 지난 5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가 격리 조치 위반 시 기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강도가 강화됐다.

이 단장은 “5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에는 1만 1865명이 자가 격리 중으로, 대다수가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나 일부 지침 위반 사례로 도민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가 격리 대상자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단장은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된 정부의 ‘강화된 물리적 거리 두기’를 잘 따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6일 기준 도의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6명이 증가한 581명이다.

인구 100만 명 당 확진자 발생 수는 42.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양주시, 가평군을 포함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 수는 성남이 12.4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과천과 군포 10.3명 순이다.

확진자 중 213명은 퇴원했고, 현재 360명이 지역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도의 병상 운용 현황은 6일 기준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 운영 병원 3곳, 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민간 상급 종합병원 6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480개의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72.9%인 350병상이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80명 중 36%에 해당하는 29명이 해외 입국자로, 이 중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83%인 24명으로 가장 많다.

같은 기간 해외 입국자는 총 5483명으로 이 중 47%인 2571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나머지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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