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9 02:57 (월)
코로나19 장기화, 긴급 금융지원 추진
상태바
코로나19 장기화, 긴급 금융지원 추진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4.13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부실채권 조기소각 등 1조 2000억원 편성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별경영자금 및 특별보증 확대, 부실채권 조기소각 등 총 5조 2000억 원 규모의 전 방위적 긴급 금융지원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에 의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금융 대책 추진으로 지역경제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특별경영자금’ 규모를 당초 2000억 원에서 9200억 원이 더 늘어난 총 1조 12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운영한다.

이는 2020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총 2조 원의 56% 가량으로, 시설자금 8000억 원 가량을 제외한 가용 자금 전부를 코로나19 특별자금으로 전환한 셈이다.

앞서 도는 자금수요 폭증으로 지난 2월 최초 700억 원이었던 ‘코로나 특별지원자금’을 2000억 원으로 늘렸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긴급 반영해 이번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중소기업 지원규모는 1500억 원에서 5200억 원으로, 소상공인은 5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늘렸다.

또한 유보액 2000억 원을 편성해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중소기업은 업체 당 최대 5억 원 이내,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 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이 같은 특별자금 확대와 더불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특별보증 규모도 기존 3조 1100억 원에서 9200억 원이 늘어난 4조300억 원으로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위기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 경기신보의 부실채권 소각시기를 당초 6월에서 2개월여 앞당긴 13일부터 시행에들어갔다.

이를 통해 채무관계자 3088명의 총 441억 원의 채권을 소각해 신속한 재기를 지원한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실시, 도내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 정확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