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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연계 부품 국산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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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연계 부품 국산화 지원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4.15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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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6개사 시제품 제작비 보조

경기도가 오는 27일까지 ‘글로벌 기업 연계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 2~3월 진행됐던 1차 선발 이후 잔여 사업량에 따른 것으로, 도는 총 16개 기업을 선발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1개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4차산업 관련 분야 중소기업이며 글로벌 기업의 구매 확인서 및 추천서 제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성을 증명하는 기업은 평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및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테크노파크에 방문 또는 우편 및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2016년부터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장비업체의 구매 담당과 연결시키는 ‘글로벌 기업 연계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최종 목표는 국산화된 부품을 글로벌 장비업체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과 지역 기업과의 합작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시제품 개발 62개사 지원을 비롯해 공정 개선 컨설팅, IR 컨설팅 등 총 108개 기업을 지원해왔으며, 지원받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항공 컨테이너 및 팔레트를 제조하는 기업인 ㈜써브를 들 수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항공 컨테이너와 팔레트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써브는 지난해 글로벌 기업 연계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해 국산화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써브는 도에서 지원받은 부품 국산화 사업비 1억 원을 활용해 국산화 기술을 보완하는 한편, 국제 인증을 받는데 필요한 시험 분석 등의 과정들을 거쳐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연방항공청의 ‘ULD 인증’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써브는 연 1조 6000억 원 규모의 국제 항공화물 시장에서 전세계 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도 관계자는 “써브와 같이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과 첨단기술 국산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가 모집에 역량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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