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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지역 수돗물 공급 원활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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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지역 수돗물 공급 원활해져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4.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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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국비 185억 원 확보

인천시가 환경부에서 공모한 ‘노후 상수도 정비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5년간 환경부에서 국비 185억 원, 시에서 185억 원 총 370억 원을 투입해 강화군 노후 상수관로 19.3km를 정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강화군의 충분한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수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노후 상수도 시설의 안전 강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의 확대 추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간 자구적 노력을 해오고 중점관리지역 선정 등 추진사업의 적정성을 평가해 인천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사업 선정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강화지역이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상수관로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는 점과 수돗물 사고 이후 상수도 혁신 위원회 활동, 주민 대표와의 상수도 소통 행정 업무협약 등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의지가 국비 확보의 큰 역할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노후관 정비사업 관련 국비 확보는 이번이 처음으로, 노후 상수관 조기 정비로 강화군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공촌정수장에서 정수한 물을 강화군까지 공급하는 기존 송수관에 대해 초지대교 부근 해저관로 신설과 해안도로를 따라 강화읍까지 송수관을 부설하고, 강화읍 내의 노후 송수관을 교체하는 등 강화지역 용수 부족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5년간 진행되는 정비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최대, 최고의 관광지인 강화에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도 물 걱정이 없게 되는 셈이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국비 확보로 강화군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상수도 신뢰 회복은 물론 경영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및 길상면 동검도에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수돗물 공급이 시작돼 먹는 물 부족을 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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