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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터미널 화재사건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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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터미널 화재사건 1주기
  • 김종일 기자
  • 승인 2015.05.25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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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출간 및 시민안전대책 보고회 개최

【고양】 고양시는 고양터미널 화재사건 1주기를 맞아 지난 22일 민방위교육장에서 5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터미널 화재사건 1주기를 맞아 ’백서출간 및 시민안전대책 보고회’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시민보고회에서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의 백서출간의 의미’에 대해 최성 시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유가족들의 깊은 슬픔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세월호 참사이후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은 100만 고양시민에게 있어 안전의 중요성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뼈저리게 느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화재발생의 원인에서부터 골든 타임시기 초기 대응 그리고 화재사고 후 대책마련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반성과 검증을 통해서 향후 안전사고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유가족들의 강력한 요구였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민선 6기의 시정방침과도 직결돼 6개월 넘게 이 백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최성 시장은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과 사고발생시 미흡한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그리고 법적- 제도적인 안전대책의 부재라는 점에서 세월호 참사와 유사한 측면도 없지않다”면서도 “민선 6기 고양시는 세월호 참사가 준 교훈을 명심해서 사건발생이후 경찰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조사의 촉구 및 사고원인자와 피해자가족과의 보상 등 각종 협상대책 의 적극적인 중재노력 그리고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있어서 피해가족과 시민의 입장에서 철저히 해결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피력했다.

그 결과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은 세월호 참사와 달리 화재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의 추진, 45일만에 피해가족과의 현안문제 합의타결, 백서출간 및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한 근본적 대책마련이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이후 발생한 구산동 용오름 돌풍 피해사건과 최영장군 인근 대형산불 발생시 고양시와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비롯해 사고발생 후 범시민적인 협력시스템 가동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었다.

시는 민선 5기 최성 시장 취임이후 북한의 대남도발을 중심으로 한 대북안보훈련 중심의 을지훈련을 전국에서 최초로 화재사건 및 각종 재난 사고발생시 시민대피훈련을 지난 4년동안 꼼꼼히 추진해 온 노력과 최근 각종 위기관리 대응매뉴얼을 점검하고, 종합적인 재난안전시스템을 강화한 경험 등을 토대로 100만 시민의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민방위교육장을 범시민안전교육장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이버 재난안전시스템을 군, 경찰, 소방서와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최성 시장은 천명했다.

한편 이번 시민보고회에는 소방서와 경찰, 시민안전 관련 단체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특히 이상성 전 도의원은 고양터미널 화재사건과 세월호 참사를 상세히 비교하면서,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으나, 사건발생 초기 골든타임의 활용과 사후 대처과정에서 시의 적극적인 중재노력 그리고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 등에 있어서는 세월호와 근본적으로 다른 해법을 제시해 준 모범적인 사례”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양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 안전대책, 그리고 이용재 경민대학교 교수는 화재안전대책 그리고 고양터미널 화재사건 당시 실무책임을 맡았던 도경선 전 안전도시팀장은 고양터미널 사건발생이후 전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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