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역 청년에게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스 사용 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LP가스 안전지킴이’사업을 오는 13일부터 5개월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강원도 동해시와 제주도 제주시에서 발생한 LPG사고는 많은 국민들에게 가스 안전의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이천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사고는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LP가스 안전지킴이’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11명의 청년을 LP가스안전지킴이로 채용해 기본교육을 마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안전점검을 시작한다.
또한 다음 달 추가 인원 7명을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LP가스 안전지킴이는 2인 1개조로 시내 LP가스 1만 2900가구의 주택을 방문해 가스시설 안전점검과 금속 배관의 설치 여부, 배관의 막음 조치 등을 파악하고 사용자들에게 가스 안전 사용요령 등의 홍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점검을 받지 못했던 LP가스 사용 시설에 대한 가스 안전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사용시설 안전관리자’양성교육 이수의 자격이 부여돼 액화석유가스 특정 사용시설의 안전 관리자로 선임(취업)될 수 있다.
또한 2022년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입 직원(정규직)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민의 가스안전 확보와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동시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갖춰 적합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LP가스 안전지킴이가 점검을 위해 방문할 경우 원활한 가스시설을 점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