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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인삼 침수 및 고온피해 사전대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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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인삼 침수 및 고온피해 사전대비 당부
  • 강복영 기자
  • 승인 2020.06.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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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우려지 배수로 정비 필요

인천 강화군은 이달부터 다음 달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함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이상고온 발생일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침수와 고온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인삼의 고온피해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 30℃이상의 기온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32~33℃의 폭염이 2~3일 지속될 경우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 발생한다.

고온피해가 발생하면 인삼 잎 가장자리 전체가 서서히 타 들어가고 심한 경우는 잎이 떨어지고 생장이 멈추게 된다.

특히, 1~2년 저년근 인삼에서 피해가 크다.

국지성 호우로 인삼밭이 잠기거나 높은 습도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면, 인삼 생육이 저하되거나 수량이 줄며 잎이 떨어지기도 한다.

또 뿌리 썩음과 식물이 자라지 않는 결주도 발생할 수 있다.

저지대나 침수 우려지,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반드시 주변이나 밭 중간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미리 정비해야 한다.

침수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물을 빼주고 인삼 잎에 묻은 앙금은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뿌리썩음병,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에 주의해야 한다.

침수와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저지대나 침수 우려지,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반드시 주변이나 밭 중간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미리 정비해야 한다.

또한 해가림 시설물을 점검해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해 수분을 18~21%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해가림 시설 내 통풍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울타리를 개방하고 차광지와 차광막 사이 공간을 확보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차광망 위에 차광망을 하나 덧씌우면 해가림시설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 국지성호우와 고온으로 인한 인삼밭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관리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강화군의 대표작물인 인삼의 침수 및 고온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긴급 재해문자 발송하고 현장 지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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