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잠정 중단하기로 했던 의왕시 학의동 일원의 ‘백운밸리 롯데쇼핑몰’건축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백운밸리 롯데쇼핑몰은 2016년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6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33%로, 지상 2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쇼핑몰을 2017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사드 여파로 2018년으로 착공이 연기됐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롯데쇼핑 측의 사업 수지 적자로 롯데쇼핑몰 의왕점 공사를 무기한 중단한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시는 공사 중단 시 우려되는 안전상의 문제, 주민 불편, 공사 인력 피해와 더불어 공사 기간 연장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측면이 있어 롯데쇼핑 측의 건축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행정력으로는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건축 지연에 따른 대책을 고민해왔다.
이에 김상돈 시장은 지난 23일 롯데쇼핑 관계자를 만나 롯데쇼핑몰 건설과 관련한 시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롯데쇼핑 측에서도 시의 요구대로 당초 예정대로 쇼핑몰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이번 롯데쇼핑 측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건축공사가 일정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롯데쇼핑 측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밸리 롯데쇼핑몰은 대지면적 7만 1207㎡에 건축면적 4만 5411㎡인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