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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골로 골목상권 대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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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골로 골목상권 대변신 예고
  • 김범준 기자
  • 승인 2020.07.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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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희망 상권 프로젝트 최종 선정

안산시가 ‘경기 희망 상권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샘골로 골목상권이 최종 선정돼 도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샘골로 골목상권은 내년 12월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등 종합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샘골로 골목상권은 본오동 먹자골목으로 유명하며, 과거 반월공단의 활성화에 힘쓴 직장인의 회식과 가족 단위 소비계층이 유입되는 안산 최고의 상권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인구 유출이 진행되는 등 경기 침체와 맞물려 지역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상인회 등과 함께 ▲벚꽃나무 식재와 경관조명 구축에 기반한 거리환경 개선 ▲트릭아트 등 디자인과 접목한 특별 할인구역 구축을 통한 고객 유인 여건 조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지속적 상인교육 실시에 따른 공동체 구성 등으로 상권 체질 개선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샘골로 골목상권을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닌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소비인구가 상시 방문 가능한 상권으로의 재탄생에 초점을 두고, 낮 시간대 유아 동반 소비인구를 대상으로 한 점심 먹거리 매출 향상과 저녁시간의 직장인 및 연인 등 시와 주변도시에서 소비자가 찾아올 수 있는 ‘상시 인구 유입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엄동현 샘골로 골목상권 상인회장은 “상록수역 중심가에 위치해 있음에도 코로나19로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매출 부진을 겪어 상인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사업 선정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해준 안산시에 고맙고, 이번 사업 선정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과거의 영광을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희망 상권 프로젝트 선정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안산시 소상공인 지원 노력의 쾌거로,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하는 시 정책에 매우 낙관적인 상황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의 영향이 샘골로 상인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 모든 소상공인의 재기에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행된 희망 상권 프로젝트는 시를 포함해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사업이다.

올해는 앞서 5월 공모를 시작해 6월까지 5개의 지자체가 응모, 이달 현장 평가로 3개 상권이 선발돼 22일 공개 발표 평가를 통해 안산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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