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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산단 ‘저탄소 녹색산단’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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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산단 ‘저탄소 녹색산단’ 변신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9.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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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안산·시흥시와 함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저탄소 친환경 산단으로 만드는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발맞춰 추진하는 ‘경기도형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장기 경기 침체와 기후 변화 위기를 동시에 타개하는 데 목적을 뒀다.

탄소 에너지 중심이었던 기존 노후 산단을 스마트 수요 관리, 에너지 자립 및 효율 향상, 분산 전원 등 융·복합기술을 적용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지능형 저탄소 녹색산단’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반월·시화산단에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200억 원, 도비 20억 원, 시비 20억 원 총 2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먼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산 전원’ 등 산단 내 에너지 수요·공급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보급하는 사업에 57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기업들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관리할 수 있는 ‘e-그린 버튼 서비스’와 ‘스마트 미터링(스마트 계량기-eIoT)’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4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단 내에 공장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친환경 수소충전소, 전기차 충전시설,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 에너지 자립 및 효율 향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저탄소 친환경 경제체계’로의 전환을 이끌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관련 산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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