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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청라·영종·검단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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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청라·영종·검단 동시 추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0.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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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B/C 최고점 기록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을 청라·영종은 물론 검단까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서울에서 이어지는 GTX-D 노선에 대해 부천시를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 김포시(검단 경유)등 두 축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Y자 노선 시행이 최적의 방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GTX-D 노선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인천시는 관련 계획안을 이번 주 중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등 국가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행 및 검단·김포행’은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 갈래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110.27km, 정거장 18개소이며 총 사업비는 10조 78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는 여러 노선 중 인천국제공항행과 검단·김포행, 아울러 이 두 노선을 동시에 시행하는 3개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두 노선을 각각 시행하는 것보다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B/C 1.03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용역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지난해 10월 31일 ‘광역교통 2030’발표 시 광역급행철도 수혜 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를 언급한 것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5월 19일에 착수했다.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검단에서 하남 등 수도권의 동서지역을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으며, 서울 남부와는 30분대로 연결돼 누구나 즐거운 출퇴근 등 수도권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수도권 균형 발전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대광위 발표 초기 GTX-D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인천국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선정돼 결과적으로 지역 여론을 아우르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갈등보다 시민, 정치권과 한마음 한뜻이 돼서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계획 반영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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