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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삼덕공원 공영주차장 16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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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삼덕공원 공영주차장 16일 개장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0.11.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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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6865㎡ 지하 2층 구조… 주차대수 196면
교통약자 주차면·전기차 충전 설비·초음파 센서
입구 종합 상황판·스마트 무인 정산 시스템 구축

故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의 기부정신이 고스란히 깃든 안양 삼덕공원 공영주차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양3·4동 주택가와 안양 중앙시장 일원의 주차난도 해소될 전망이다. 

안양시가 안양4동 삼덕공원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오는 16일 주차장 상단부 잔디광장에서 개최하고, 故 전 회장의 기부정신을 기리는 ‘나눔 아트월’제막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삼덕공원 공영주차장은 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ㆍ도비 포함 150억 원(국비 78억 원, 도비 13억 원, 시비 5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이는 주차대수 196면, 연면적 6865㎡의 지하 2층 구조로 설치됐다.

이곳에는 장애인과 여성 등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공간과 전기차 충전 설비, 확장형 주차면 등이 갖춰져있다.

또한 주차 공간 유무를 확인케 하는 초음파 센서, 입구 종합 상황판, 무인 정산 시스템 등의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이 구축돼 현재 시가 추진하는 주차 정보 공유화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주차장 공사와 연계해 상단부를 기부상징 공원으로 재조성한 점도 괄목할 만하다.

시는 공영주차장 상단부에 故 전 회장의 기부정신을 받들고 기부공원의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한 ‘삼덕 스토리보드’를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안양지역 기부 인들의 의미가 짙게 깃든 ‘나눔 아트월’과 무궁화·단풍나무가 수놓인 기부공원도 탄생시켰다.

무궁화와 단풍나무 역시 기부받은 수목이다.

아울러 상단부에는 야간경관조명과 상징 조형물이 어우러진 특화공간, 대규모 잔디광장, 버스킹 무대, 삼덕갤러리 등이 들어서 현대적 세련된 모습이 돋보인다.

시는 준공식 후 두 달 동안 무료 개방, 주차수요와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해 주차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유료 주차 전환 후에도 공휴일과 야간 시간대에 한해 무료로 개방하고, 중앙시장 이용객들에게는 한 시간의 주차요금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주차난 해소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인근 중앙시장의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안양시민들을 위해 공장 부지를 기부해 귀감이 됐던 故 전 회장의 뜻을 기려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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