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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道 기업 해외시장 개척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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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道 기업 해외시장 개척 ‘버팀목’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11.30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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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건 온라인 수출 상담으로 3800만 달러 계약 이끌어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을 뚫고자 비대면·온라인 기능을 강화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경기도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도는 올해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 14곳의 GBC를 통해 총 1162건의 온라인 수출 상담을 벌여 3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 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 상시 수출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어 협상부터 제품 시연, 계약 진행 등 거래 전 과정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전 방위적 지원을 펼쳤다.

아울러 각국의 봉쇄 조치 등으로 현지에서 발이 묶인 기업인들이 신속히 차질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센터 내 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최신 시장 동향을 제공하는데 힘썼다.

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 전문가인 GBC 직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및 제품 특성을 파악, 컨설팅 및 통역 등을 상시 지원했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패션 마스크’생산에 돌입한 지역 섬유기업들의 수출길 개척을 지원하는 등 위기 대응에도 한몫을 단단히 해낸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수출 지형이 온라인 유통과 결합한 직접 판매 형태로 다변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아마존, 티몰, 쇼피 등 현지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입점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 예로 광주시 소재 공기청정기 생산업체 ‘ㅊ’사는 GBC 충칭의 지원으로 중국 최대 쇼핑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에 성공적으로 입점, 중국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GBC는 향후 라이브 커머스, 해외 유명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 다양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바이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은 물론, 현지 소비자 대상 온라인 B2C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시장 규모 9712억 위안에 3억 70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는 등 수출 채널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류광렬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GBC의 수출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수행하며 수출 최전선에서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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