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중개 수수료 1% 혜택·지역화폐 결제 소비자 15% 할인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을 정상화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경기도 공공 배달 앱 ‘배달 특급’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8개월간 준비한 배달 특급을 1일부터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 3개 시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달 특급은 배달 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다.
그간 일부 민간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에게 훨씬 저렴한 1%의 중개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훌륭한 대안재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3개 시범지역을 모두 더해 4800개 가맹점이 접수되면서 공공 배달 앱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그간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경기지역화폐를 배달 특급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로 내보이며 소비자의 편익과 혜택을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선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다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발급한다.
이렇게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배달 특급 고객은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출시 알림 5000원 쿠폰과 첫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쿠폰도 일주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지역 각지의 특산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100원 딜’행사와 다른 지역 맛집 상품을 택배 구매할 수 있는 ‘이웃 동네 맛집’이벤트 등도 진행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구매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배달 특급에서 NHN 페이코를 통한 주문에 한해서 1만 원 이상 주문마다 1000원씩 적립해주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시범지역 3곳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용인·광주 등 27개 시·군으로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허니비즈, ㈜먹깨비 등 공공배달 앱 관련 기관들과 내년 초까지 전국 단위 공공 배달 앱 협의체를 구성, 독과점 체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준비한 배달 특급이 든든한 혜택으로 첫 선을 보인다”며, “민간 배달 앱과 동등히 경쟁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