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8 20:09 (일)
공공 배달 앱 ‘배달 특급’ 서비스 시작
상태바
공공 배달 앱 ‘배달 특급’ 서비스 시작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12.01 2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오산·파주지역 이달부터 시범 개시… 가맹점 총 4800개 확보
소상공인 중개 수수료 1% 혜택·지역화폐 결제 소비자 15% 할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배달 특급 론칭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황광희 배달 특급 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배달 특급 론칭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황광희 배달 특급 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을 정상화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경기도 공공 배달 앱 ‘배달 특급’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8개월간 준비한 배달 특급을 1일부터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 3개 시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달 특급은 배달 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 협력을 통해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다. 

그간 일부 민간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에게 훨씬 저렴한 1%의 중개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훌륭한 대안재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3개 시범지역을 모두 더해 4800개 가맹점이 접수되면서 공공 배달 앱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그간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경기지역화폐를 배달 특급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로 내보이며 소비자의 편익과 혜택을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선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다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발급한다.

이렇게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배달 특급 고객은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출시 알림 사전 신청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출시 알림 5000원 쿠폰과 첫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쿠폰도 일주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지역 각지의 특산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100원 딜’행사와 다른 지역 맛집 상품을 택배 구매할 수 있는 ‘이웃 동네 맛집’이벤트 등도 진행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구매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배달 특급에서 NHN 페이코를 통한 주문에 한해서 1만 원 이상 주문마다 1000원씩 적립해주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시범지역 3곳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용인·광주 등 27개 시·군으로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허니비즈, ㈜먹깨비 등 공공배달 앱 관련 기관들과 내년 초까지 전국 단위 공공 배달 앱 협의체를 구성, 독과점 체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준비한 배달 특급이 든든한 혜택으로 첫 선을 보인다”며, “민간 배달 앱과 동등히 경쟁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