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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4차례 수계 전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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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4차례 수계 전환 마무리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2.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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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평·공촌·수산정수장 성공적 완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후 설비 교체공사 등으로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단 시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기 위한 ‘수계 전환’을 4차례 시행해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동안 본부는 정수장 가동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 급수가 가능한 안정적인 수계 전환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수계 전환 매뉴얼’을 완성했다.

또한 수계 전환 시행 전 수계 전환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도상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수계 전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나리오를 작성해 구두 시연함으로써 본부 직원들이 각 단계별 임무와 역할을 정확히 숙지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수계 전환 시에는 매뉴얼에 따라 사전 밸브 조절, 사전 이토 및 소화전 방류, 시민 홍보와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수압 저하 및 유속 변화가 높은 지역을 중점 관리지역으로, 일반 지역을 수계 전환 영향지역으로 나눠 특별 관리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아울러 수계 전환을 지휘 총괄하는 본부 상황실과 사업소를 총괄하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급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인 ‘수 운영 시스템’을 통해 상황 해제 시까지 안정적인 수계 전환을 수행했다.

올해 4차례의 수계 전환은 ▲남동정수장이 9월 8일부터 10일까지(54시간) ▲부평정수장이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48시간) ▲공촌정수장이 11월 10일과 13일(각 야간 3시간) ▲수산정수장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54시간) 예정돼있었으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계 전환을 단계별로 나눠 시행하고 환원작업을 야간시간대에 조기 시행함으로써 예상 시간보다 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다.

수질 확보와 안정적인 급수 공급을 위한 ▲부평정수장 수계 천마산배수지와 공촌정수장 간 비상 연결 관로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 간 비상 연결 관로공사를 반영한 수도 정비 기본계획이 변경 승인돼 본부는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정수장 간 상호 보완되는 급수 공급체계가 공고히 구축돼 수계 전환 시 원활한 수돗물 공급은 물론 안정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길 본부장은 “올해 성공적으로 시행한 수계 전환을 토대로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상수도 행정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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