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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공직자가 뽑은 ‘2020 희망뉴스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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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공직자가 뽑은 ‘2020 희망뉴스 10선’
  • 김광수 기자
  • 승인 2020.12.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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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땅 부평 미군기지에 채워진 자물쇠 풀려 1위

인천 부평구 공직자들이 뽑은 ‘2020 부평구 10대 뉴스’ 1위에 “‘금단의 땅’ 부평 미군기지에 채워진 자물쇠 풀려”가 선정됐다.

인천시와 구는 지난 10월 4일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B구역 야구장 일원에서 ‘2020년 캠프마켓 개방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부평 캠프마켓 부지반환 발표 이후 일본육군조병창과 미군부대 등을 거치며 81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남아 있던 공간을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한 역사의 순간이었다.

구는 개방행사를 계기로 캠프마켓 부지를 부평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민참여위원회와 자문협의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캠프마켓 부지는 일제가 조병창을 조성(1939년)하기 전인 1920년께부터 훈련장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부평에 있지만 ‘고립된 섬’으로 남아 있던 소중한 공간이 100년 만에 구민들에게 돌아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10대 뉴스 1위는 부평구 공직자의 상당수가 역사적 순간의 의미를 비중 있게 인식한 것은 물론, 앞으로 부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캠프마켓의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결과”라며, “소중한 부평의 역사문화유산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매년 12월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부평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부평 10대 뉴스는 홍보담당관에서 추린 30개 뉴스를 구청 직원 1546명에게 배포해 1인 당 10개씩의 뉴스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는 지난해 대비 2%p 상승한 1510명이 참여했으며, 136명(68.6%)이 선택한 캠프마켓 개방행사를 비롯해 총 10개의 뉴스가 선정됐다.

10대 뉴스 2위에는 1010명(66.9%)이 꼽은 ‘부평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 및 코로나19 이겨낼 온정 이어져’가 이름을 올렸다.

구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방역과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도 수많은 익명의 기부자들과 개인, 단체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물품 등의 기부가 줄을 이었다.

3위에는 ‘부평구, 도심 속 물과 숲이 어우러진 걷고 싶은 길 부평둘레길 조성’이, 4위에 ‘부평구, 구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주는 부평e음 발행’, 5위에 ‘인천 최초 부평구 500원 공공독서실 1월 개관’ 등이 각각 공직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6위 부평풍물대축제, 거리축제 전면 취소 및 비대면 개최 ▲7위 부평구 보건소, 인천시 최초 치매인식개선 둘레길 조성 ▲8위 부평구 각종 분야 수상으로 우수기관 인증(성별영향평가 최우수기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9위 5개 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협약 체결 및 학교 주차장 개방사업 운영 ▲10위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 운영 개시 등이 부평의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부평구는 구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부평e음 전자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부평e음 전자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인천e음 앱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일반 가맹점에서는 최대 10%까지,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는 3~7%의 현장할인 및 캐시백 5%의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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