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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군부대 이전사업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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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군부대 이전사업 ‘첫발’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2.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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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이전 협의 진행 통보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방부의 인천지역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인 ‘기부 대 양여 이전 협의 진행 통보’를 지난 4일 국방부로부터 통보받았다.

시는 이번 기부 대 양여 이전 협의 진행 통보가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 방식을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확정하고 군부대 이전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이란 사업 시행자(인천)가 기존의 국방·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새로 설치한 국방·군사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국가(국방부)는 기존 국방·군사시설의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인천)에게 그 기능이 대체돼 용도 폐지된 일반 재산을 양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 참여 협의회 및 시의회 보고를 거쳐 앞서 5월 29일 제3보급단 등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이후 그동안 군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협의를 시작한지 6개월 만인 이달 4일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 통보가 되는 성과를 이뤘고, 타 도시와 비교해 1년 이상을 앞당겨 진행 통보가 돼 서울 여의도의 절반 면적에 해당하는 1.2㎢ 규모가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데 첫발을 딛게 됐다.

앞으로 시는 군 관계기관과 기부 재산 및 양여 재산의 범위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 각서(안)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이전 협의 진행 통보로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이 확정됨으로써 앞으로 군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 협의와 의견 조율을 통해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군부대로 인해 단절됐던 장고개도로 개설과 군부대로 낙후된 부개 일신동 지역의 정주환경 개선, 주민 숙원사업 등 군부대 주변지역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시민 참여 협의회 등 시민과 소통해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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